민.관.경 협력 디지털 성범죄 예방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16개 기관),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와 협력해 5월을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집중 릴레이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5월 4일부터 30일까지 집중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의 큰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홍보를 통해 도민들의 관심 확산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제주도는 5월 4일 오후 4시부터 제주시청 일대를 시작으로 제주민속오일장, 한라병원 인근, 버스 정류장 등과 같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옥외 현수막 게시, 피켓.현수막 홍보, 전광판 메시지 게재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각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불법촬영 방지를 위해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를 읍.면.동 및 공중시설 관련 부서에 배부해 활용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공원 등 공중 화장실 내 안심스크린을 설치(10개소.50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n번방' 등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7가지 안전수칙' 카드뉴스 2종을 도 홈페이지를 비롯한 교육청,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에 배부하여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의 근절을 위해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피해자 발생 시에도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보호.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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